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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모든 것

  • 2025. 4. 2.

    by. 궁금하냐옹

    목차

      뇌경색 환자, 김치를 꼭 끊어야 할까요?

      저염 김치, 섭취 요령, 건강 반찬까지 김치와 뇌경색의 관계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뇌경색 환자에게 김치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유산균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하지만 뇌경색 환자에게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라는 점에서 조심해야 할 반찬입니다.

      김치 한 접시(100g)에는 약 700~1,000mg 이상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 이하이므로, 김치만으로도 하루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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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트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혈압을 상승시켜 뇌혈관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고혈압 및 뇌졸중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생활습관 중 하나라고 강조합니다.

      ⚠️ 나트륨이 뇌경색에 미치는 영향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유발합니다:

      • 혈압 상승
      • 혈관 수축 및 탄력 저하
      • 혈액 점도 증가
      • 심장 및 뇌혈관 부담 증가

      이로 인해 고혈압이 심해지고,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위험성이 커져 뇌경색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1️⃣ 나트륨과 고혈압: 뇌혈관 질환의 씨앗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체내 수분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혈액량이 많아지고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고혈압은 뇌혈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하게 되며, 혈관벽이 손상되거나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결국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고혈압 병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나트륨의 영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뇌경색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등 다른 심혈관 질환으로도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2️⃣ 혈관 수축과 혈류 장애

      과도한 나트륨은 신경계를 자극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혈관이 수축되면 자연스럽게 혈액이 흐르는 통로가 좁아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이는 뇌로 가는 혈류량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지속적으로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뇌 조직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며, 뇌경색의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3️⃣ 혈액 점도 증가와 혈전 형성 위험

      고나트륨 상태는 혈액의 점도를 높이고, 혈관 내벽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혈소판 응집을 촉진시켜 혈전(피떡) 형성을 유도합니다. 혈전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으면 **허혈성 뇌경색(뇌혈류 차단에 의한 뇌경색)**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회복이 어려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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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경색 환자는 김치를 끊어야 할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먹느냐’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 1. 저염 김치로 대체

      • 시중에 판매되는 저염 김치 또는 직접 저염으로 담근 김치 추천
      • 절임 과정에서 소금 양을 줄이고, 숙성 기간을 조절해 짠맛을 최소화

      ✅ 2. 물에 살짝 씻어서 나트륨 제거

      • 먹기 직전 김치를 물에 한 번 씻어내기
      • 간은 약해지지만 나트륨 함량을 20~30% 이상 줄일 수 있음

      ✅ 3. 하루 섭취량 제한

      • 한 끼에 12쪽(20-30g) 이하로 제한
      • 다른 반찬들이 짜지 않게 조리되어야 함

      ✅ 4. 짠 반찬과 함께 먹지 않기

        • 젓갈류, 찌개류, 장아찌 등과 동시에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입니다. 하루 세 끼 중 어느 한 끼라도 김치 없이 식사를 한다는 건 어쩌면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뇌경색 진단을 받은 후 “김치도 못 먹는 건가요?”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꼭 김치를 완전히 끊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먹지 말 것'이 아니라, '어떻게 먹을 것인가'입니다. 올바른 방법을 알고 조금만 조심한다면, 뇌경색 환자도 김치를 식탁에서 완전히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저염 김치'**를 선택하는 것이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시중에서도 저염 김치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고, 집에서 담글 때도 소금 양을 조절하고 짠맛을 줄이면 얼마든지 건강한 김치를 만들 수 있어요.

       

      또 하나 실용적인 방법은, 김치를 물에 한 번 헹궈서 먹는 것입니다. 살짝만 씻어줘도 김치에 들어 있는 나트륨의 약 20~30%를 줄일 수 있다고 해요. 물론 간은 약해지겠지만, 뇌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변화입니다.

      섭취량도 조심스레 조절해보세요. 한 끼에 김치 12쪽정도 20-30g 이하로만 먹는 것이 좋아요. 특히 김치 외에 반찬들도 짠 음식이 많다면 전체적인 나트륨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다른 반찬은 가능한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기억해주세요. 김치와 짠 반찬을 동시에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젓갈이나 장아찌, 찌개류 같은 짠 음식과 김치를 함께 먹으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쉽게 초과하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짠 반찬은 식단에서 줄이고, 채소 위주의 반찬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 김치 대신 추천하는 건강 반찬

      • 나트륨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쌈 채소 (상추, 깻잎 등)
      • 오이나 당근 스틱 등 생채소
      • 저염 간장 드레싱을 활용한 나물 반찬
      • 기름 없이 조리한 두부 요리

      📝 뇌경색 환자를 위한 김치 섭취 가이드 요약

      항목권장 기준
      김치 종류 저염 김치, 물에 헹군 김치
      1회 섭취량 20- 30 g(12쪽  수준)
      주의사항 다른 짠 반찬과 함께 먹지 않기
      대체 반찬 나물, 생채소, 두부 등 저염 반찬

      💬 결론: 김치를 완전히 끊기보다는 ‘현명하게 섭취’

      한국인의 식단에서 김치를 완전히 배제하는 건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리법의 변화, 섭취량 조절, 나트륨 관리만 잘하면 뇌경색 환자도 김치를 식탁에서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조건 ‘금지’보다는, ‘균형 잡힌 선택’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 마무리 

      뇌경색 식단, 어렵고 막막하셨나요?
      김치처럼 익숙한 음식부터 조심스럽게 관리하는 습관이 건강 회복의 시작입니다.
      주변 가족에게도 이 정보를 꼭 공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