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드린다옹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모든 것

  • 2025. 4. 5.

    by. 궁금하냐옹

    목차

      고양이 설사 원인

      🐾 고양이 설사, 그냥 지켜봐도 될까?

      원인부터 색깔별 해석, 병원 가야 할 기준까지 총정리!

       


      1. 고양이 설사, 얼마나 심각한 걸까?

      고양이와 함께 지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화장실 모래에 물 같은 변이 묻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어요.
      그 순간 머릿속엔 수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죠.
      "사료가 안 맞았나? 스트레스를 받았나? 병원에 가야 하나?"

      고양이는 본래 장 건강이 민감한 동물이에요. 사소한 변화에도 소화기 반응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한 일시적 설사’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신호’**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집사들이 꼭 알아야 할 고양이 설사의 원인, 설사 색깔별 건강 신호, 병원에 가야 하는 시점, 생활 속 대처법까지 전부 정리해드릴게요!


      ① 사료 변경 or 알레르기

      고양이 위장은 생각보다 예민한 편입니다.
      특히 갑자기 사료를 바꾸거나, 처음 먹어보는 간식을 줬을 때 소화기계가 놀라면서 설사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사료 변경 시엔 최소 7일간 천천히 혼합하여 교체해야 안전합니다.
      • 닭고기, 소고기, 밀가루, 옥수수 등은 고양이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성분이에요.

      🟡 증상 힌트: 설사 외에도 피부 가려움, 귀의 염증, 구토가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 예방법:

      • 사료 변경 시 25% → 50% → 75%로 점진적 교체
      • 단일 단백질 사료, 알러지 테스트 사료 활용 고려

      ② 과식 or 이물질 섭취

      고양이가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거나, 식사 외의 **이물질(비닐, 실, 종이, 장난감 조각 등)**을 삼키는 경우도 장이 자극을 받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아, 특히 장난감이나 실, 비닐 포장지를 삼키는 경우가 많아요.
      • 과식한 경우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을 자극하면서 묽은 변을 보게 됩니다.

      🟡 증상 힌트: 갑작스런 설사, 변에서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관찰됨

      👉 예방법:

      • 급하게 먹는 고양이는 퍼즐 피더나 자동 급식기 사용
      • 장난감 종류 및 식기 주변 관리 철저히!

      ③ 유산균 부족 / 장내 세균 불균형

      고양이의 장에도 우리처럼 **좋은 균(유익균)**과 나쁜 균(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며 살고 있어요.
      하지만 스트레스나 항생제 복용, 사료 변화 등으로 장내 균형이 깨지면 설사가 발생합니다.

      • 유산균이 줄어들면 장 점막이 약해지고, 변의 수분 흡수 능력도 떨어집니다.
      • 특히 장이 약한 고양이일수록 이런 현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요.

      🟡 증상 힌트: 설사 외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반복되거나 장기간 이어짐

      👉 예방법:

      • 고양이 전용 유산균 정기 급여
      • 장 케어 사료 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식단 제공

      ④ 스트레스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에요.
      이사, 가구 재배치, 손님 방문, 새로운 고양이 입양 등의 변화가 생기면 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는 위장 운동을 빠르게 만들거나 장내 염증 반응을 유도할 수 있어요.
      • 고양이는 말로 표현하지 못하니, 몸으로 ‘반응’하는 거죠.

      🟡 증상 힌트: 설사와 함께 숨기, 식욕 저하, 잦은 하품, 그루밍 과다 등

      👉 예방법:

      • 생활 루틴 유지(급식 시간, 놀이 시간 등)
      • 캣타워, 숨숨집, 고양이 페로몬 디퓨저 등 사용

      ⑤ 바이러스 or 세균 감염

      설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으로는 칼리시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FCoV), 파보바이러스, 살모넬라, 캠필로박터균 등이 있어요.

      • 감염 초기에는 식욕 저하, 무기력, 설사 등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 FCoV는 **전염성 복막염(FIP)**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증상 힌트: 설사 + 기운 없음 + 열, 침 흘림, 콧물, 구토 등 감기 증상 동반

      👉 예방법:

      • 백신 접종, 위생 철저 관리
      • 감염 의심 시 다른 고양이와 격리 후 병원 진료

      ⑥ 기생충 감염

      특히 어린 고양이밖에 자주 나가는 고양이는 회충, 촌충, 원충 등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요.
      기생충은 장을 자극하거나 염증을 유발해 설사를 유도합니다.

      • 대변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다른 동물로부터 옮겨올 수도 있어요.
      • 드물게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기생충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증상 힌트: 묽은 설사, 피 섞인 설사, 항문 주위를 핥거나 문지름

      👉 예방법:

      • 정기적인 구충(실내묘도 필요!)
      • 고양이 화장실 청결 유지

      ⑦ 만성 장염, 신부전,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질병

      가장 주의해야 할 유형은 바로 만성적인 질병으로 인한 설사입니다.
      대표적으로 염증성 장질환(IBD), 만성 신부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췌장염, 간 질환 등이 있을 수 있어요.

      • 단순한 소화기 문제와 달리, 설사 외에 다양한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노묘에게 자주 발생하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어요.

      🟡 증상 힌트: 체중 감소, 물 많이 마심, 잦은 설사, 식욕 변화, 구토 반복

      👉 예방법:

      • 정기적인 건강검진 (노묘는 6개월마다)
      • 증상 기록 & 병원 진료로 조기 진단


      3. 설사 색깔별로 보는 건강 신호

      고양이의 설사도 색깔과 형태에 따라 몸에서 보내는 메시지가 달라요.
      설사의 색은 장내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힌트입니다.

      설사 색깔의미설명
      노란빛 위액 섞임, 공복성 장이 빠르게 비워지며 담즙이 섞인 상태
      초록빛 담즙 역류 or 간 이상 고양이 간 건강 점검 필요
      붉은빛 (선명한 피) 대장 출혈 직장 가까운 부위에서 출혈 가능
      검붉음 / 커피색 상부 장기 출혈 위나 십이지장 출혈 의심, 응급상황
      거품 섞임 세균 감염, 장내 가스 장내 발효로 가스가 생기면 거품 동반
      흰 점액 섞임 염증성 장질환 대장염 가능성, 점액이 섞이면 주의

      👉 색깔 + 고양이 행동 함께 보면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요.
      식욕은 있는지, 기운이 있는지 꼭 체크해 주세요.


      4. 고양이 장염과 설사의 차이점

      ‘장염’은 설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일시적 설사와는 다르게, 장염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어요.

      • 반복적 또는 장기적인 설사
      • 구토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
      • 식욕 저하, 무기력함 동반
      • 열, 복통, 울음 반응 등

      👉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단순한 설사가 아닌 ‘장염이나 전신 질환’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5. 병원에 가야 할 설사 시그널 5가지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있을 경우 지체 없이 병원에 가야 해요.

      1. 설사가 2일 이상 계속됨
      2. 피, 점액, 초록색 등이 섞인 설사
      3. 식욕 저하 + 활동량 감소
      4. 체중 감소, 털 푸석함, 탈수 증상
      5. 구토, 설사 동시 발생

      ✔ 병원 진료를 미루는 사이, 상태가 악화되거나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아기 고양이, 노묘, 기저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6. 자주 설사하는 고양이, 사료 & 생활 체크리스트

      고양이가 반복적으로 설사한다면 아래 항목을 점검해보세요.

      • ❏ 사료가 고양이에게 맞는지? (곡물, 단백질 원료 확인)
      • ❏ 급하게 먹지는 않는지? (퍼즐 피더 활용)
      • ❏ 수분 섭취가 충분한지? (분수형 급수기 추천)
      • ❏ 최근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었는지?
      • ❏ 구충은 제때 하고 있는지?

      장 건강이 약한 고양이라면, 유산균 사료나 장 케어 전용 제품으로의 교체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7. 고양이 설사 대처법: 유산균, 수분, 환경 관리

      💡 고양이가 가벼운 설사를 보일 때, 집에서 해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 유산균 보충제 or 유산균 포함 사료
        장내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단, 설사가 심할 땐 무조건 투여 말고 수의사와 상담 먼저!
      • 수분 보충 중요!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여러 그릇에 배치하거나 분수형 급수기를 활용하세요.
      • 스트레스 줄이기
        캣타워, 숨숨집, 일정한 놀이 시간은 고양이의 안정감 유지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식사 조절
        소량씩 자주 급여하거나, 장 건강용 저자극 사료로 교체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 1. 유산균 보충제 or 유산균 함유 사료

      고양이의 장 속에는 다양한 균들이 존재하는데, 이 균들 사이의 균형이 무너지면 설사나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항생제를 복용한 후, 혹은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는 유익균이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해 장 환경이 불안정해지죠.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고양이 전용 유산균 보충제입니다.
      고양이 전용 유산균은 사람용 제품과는 다르게 고양이의 장내 환경에 맞춰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장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데 효과적이에요.

      • 분말, 액상, 간식형, 캡슐형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아이가 잘 먹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 요즘은 유산균이 포함된 장 건강용 사료도 많아, 식사로도 보충이 가능합니다.

      💬 단,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유산균을 임의로 투여하지 말고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일부 고양이에게는 유산균도 자극이 될 수 있거든요.


      ✅ 2. 수분 보충은 필수! 탈수 방지부터 먼저

      설사는 몸 속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설사가 몇 번만 반복되어도 고양이의 몸은 탈수 상태에 빠지기 쉽고, 특히 소형묘, 노묘, 아기 고양이는 더 빠르게 영향을 받아요.

      하지만 고양이는 원래부터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수분 섭취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수분 보충 방법:

      • 집 안 여러 곳에 물그릇을 여러 개 배치하기 (1층 1그릇이 원칙!)
      •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분수형 급수기 사용
      • 습식 사료나 습식 간식(츄르, 고양이 수프 등) 추가 급여
      • 물에 고양이 사료 육수나 멸치 국물(염분 없는 것)을 살짝 섞어 유도

      💬 고양이의 잇몸이 마르고, 피부를 잡아당겼을 때 잘 돌아오지 않거나, 눈이 푹 꺼져 보인다면 이미 탈수 상태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엔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3. 스트레스 줄이기 = 장 건강 지키기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는 장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사람이 느끼는 긴장감이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일으키듯, 고양이도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 운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설사가 발생할 수 있어요.

      • 이사, 가구 배치 변경, 손님 방문, 새 고양이 입양, 소음 환경 변화 등은 모두 고양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평소보다 예민해져 있고, 설사를 동반한다면 심리적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 고양이만의 숨을 수 있는 공간 마련 (숨숨집, 박스, 커튼 뒤 등)
      • 일과 유지: 식사 시간, 놀이 시간, 화장실 청소 시간 등은 최대한 일정하게
      • 페로몬 디퓨저 사용 (Feliway 등)
      • 함께 있는 시간 늘리기 vs 혼자 있을 시간 확보 (고양이 성격에 맞게 조절)

      💬 고양이는 겉으로 큰 표현 없이 스트레스를 ‘몸으로’ 표현합니다.
      갑작스런 설사, 구토, 과도한 그루밍, 잠자리 변화 등을 잘 관찰해 주세요.


      ✅ 4. 식사 방식 조절: 소량씩 자주 + 저자극 사료

      고양이가 한 번에 너무 많은 사료를 먹거나, 소화하기 어려운 사료를 급여받을 경우에도 설사가 유발될 수 있어요.
      특히 장이 민감하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고양이라면 사료의 성분과 급여 방식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실천 팁:

      • 하루 두 번 급여하던 것을 3~4회로 나눠서 소량씩 급여
      • 고양이 장 건강 전용 사료 또는 저자극성 처방식으로 교체
      • 급하게 먹는 아이는 퍼즐 피더, 식사 속도 조절 그릇 활용
      • 유제품, 사람 음식, 새로운 간식은 당분간 중단

      💬 사료 성분을 체크할 땐 “단백질 원료가 하나로 명확하게 표기”되고, “소화가 잘 되는 곡물 or 그레인프리” 여부를 함께 고려해 주세요.



      8. 마무리: 설사는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고양이 설사는 단순한 소화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스트레스, 감염, 질병 등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관찰빠른 대응입니다.
      설사의 빈도, 색깔, 함께 나타나는 증상을 잘 기록해 두면 수의사의 진단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고양이가 말은 못해도, 몸으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하루하루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기 위해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주는 ‘센스 있는 집사’가 되어보아요! 🐾